국제 정치·사회

분쟁후 처음 만난 러·우크라 '연내 정전' 첫발

파리서 佛·獨 등 4자 정상회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왼쪽부터)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앙겔라 마르켈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프랑스 대통령 관저인 파리의 엘리제궁에서 우크라이나 분쟁 해법 논의를 위한 4자 회담을 마친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파리=AFP연합뉴스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왼쪽부터)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앙겔라 마르켈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프랑스 대통령 관저인 파리의 엘리제궁에서 우크라이나 분쟁 해법 논의를 위한 4자 회담을 마친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파리=AFP연합뉴스



5년째 무력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상이 올해 말까지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을 이행하기로 했다. 또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돈바스 지역) 무력분쟁 과정에서 발생한 포로들의 추가적 교환에도 합의했다.


9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을 위한 ‘노르망디 형식’ 4자 정상회의에서 “2019년 말까지 휴전 지원을 위한 모든 필수적 조치의 이행으로 보강된, 완전하고 전면적 휴전협정 이행을 보장하기로 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이번 노르망디 회의는 돈바스 지역 무력분쟁 관련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함으로써 분쟁 해소와 신뢰 형성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2014년 이후 지속되는 무력분쟁을 종식하기 위한 주요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전희윤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