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한국 스타트업도 기술참여한 벤츠 나올까

중기부, 다임러와 스타트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우승팀, 벤츠 차량에 적용 기회…자금 지원도

박영선(왼쪽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마티아스 루어스(오른쪽 가운데) 메스세데스-벤츠 승용부문 해외지역 총괄사장,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과 면담을 하고있다./사진제공=중기부박영선(왼쪽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마티아스 루어스(오른쪽 가운데) 메스세데스-벤츠 승용부문 해외지역 총괄사장,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과 면담을 하고있다./사진제공=중기부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아이디어가 메르세데스 벤츠의 자동차에 적용될지 관심이 쏠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11일부터 3일간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EQ 퓨쳐 전시장에서 ‘커넥티드카 스타트업 해커톤’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커넥티드카는 무선통신망을 기반으로 다른 차량이나 도로기반시설과 정보교환을 통해 교통 안전을 위한 실시간 서비스 제공하고 뉴스 등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이 분야는 아이디어를 무기로 한 스타트업이 강점을 보여왔다.


이번 해커톤 대회에서 최종 단계에 오른 9개팀은 벤츠의 시스템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운전자를 위한 애플리케이션과 온라인 서비스를 48시간 개발하는 방식으로 경합을 벌인다.



특히 우승팀(최대 3곳)은 이 아이디어를 벤츠 차량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 사업화와 양산 기회가 주어진다. 1곳은 중기부 장관상과 2억원 규모 사업화자금을 받는다.

이번 대회는 중기부와 독일 다임러가 약속한 협력의 연장선상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지난 10월 22일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마티아스 루어스 메르세데스 벤츠 승용부문 해외지역 총괄사장,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사장과 만나 미래차 분야 스타트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중기부는 당시 메르세데스 벤츠와 미래차 분야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이번 대회와 내년 하반기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등을 잇따라 개최하기로 약속했다. 당시 김학도 중기부 차관도 메르세데스- 벤츠가 공개한 미래차 모빌리티 행사를 직접 방문하는 등 끈끈한 관계 조성에 나섰다

김학도 중기부 차관은 “다양한 신서비스 개발이 예상되는 커넥티드카 시장은 스타트업에게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중기부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유망 스타트업의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와 제품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종곤·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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