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주차된 경찰차를 뒤에서 들이받고…충북 블랙 아이스 사고 22건 발생

충북 지역 도로 곳곳에서도 ‘블랙 아이스’(Black Ice)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14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8분께 영동군 심천면 4번 국도를 달리던 화물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차량 6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기사 A(60)씨 등 2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곳에서는 사고 수습을 위해 갓길에 정차한 119구급차를 뒤따르던 화물차가 들이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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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 20분께 음성군 생극면 도로에서는 갓길에 정차 중이던 경찰 순찰차를 승용차가 뒤에서 들이받아 경찰관 1명이 다쳤다. 이어 오전 8시 52분께 영동읍 봉현리 도로를 달리던 택시는 빙판길에 미끄러져 전복되기도 했다. 오전 9시께 세종시 부강면 문곡리 도로에서는 차량 2대가 블랙 아이스에 미끄러져 추돌해 5명이 다쳤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충북에서 블랙 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가 총 22건 발생했다고 집계했다. 앞서 이날 오전 경북 군위군 상주-영천고속도로 상·하행선에서는 블랙 아이스로 차량 30여대가 추돌해 약 3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허진기자 hjin@sedaily.com

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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