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G2경제 훈풍?...증시·제조·소비지표 '시선집중'

[전환점 맞은 미중 무역전쟁]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에 도달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과 중국의 주요 지표에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사상 최고치로 올라온 뉴욕증시가 또다시 랠리를 이어간다면 미중 무역협상이 긍정적인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무게를 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미중 양국이 1단계 무역합의를 사실상 타결했다는 보도가 처음 나온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9% 상승한 28,132.0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장보다 각각 0.86%, 0.73% 상승했다. 이날 S&P500지수와 나스닥은 장중 및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다우지수도 장중 가격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중 합의 발표 직후인 13일에도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합의와 관련해 추가적인 소식이나 세부적인 내용이 나올 경우 주요 주가지수는 이에 따라 민감하게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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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및 소비 지표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16일(현지시간)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이 발표하는 12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달과 같은 52.6으로 예상된다. 같은 날 중국에서는 11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발표된다. 중국의 11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5.0% 올라 4.7% 증가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전달보다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달 소매판매는 지난해보다 7.6% 오를 것으로 블룸버그는 예측했다. 20일(현지시간)에는 미국의 소비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11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이 발표된다.

전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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