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국제크루즈시대 연 포항 영일만항

이철우 경북도지사(오른쪽 여덟번째)와 이강덕 포항시장(〃열번째) 등이 지난 14일 영일만항에서 국제크루즈 시범사업 출항을 위한 세러머니를 하고 있다./제공=경북도이철우 경북도지사(오른쪽 여덟번째)와 이강덕 포항시장(〃열번째) 등이 지난 14일 영일만항에서 국제크루즈 시범사업 출항을 위한 세러머니를 하고 있다./제공=경북도



경북 포항 영일만항이 국제크루즈시대를 열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지난 14일 영일만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크루즈 유치 시범사업 출항식’을 가졌다.

출항식은 내년 8월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준공에 앞서 대형 국제크루즈선 취항을 대내외에 알리고 운항 문제점을 사전에 분석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범운항에는 5만7,000t급(1,400여명 탑승 가능)의 국제크루즈선이 투입됐으며 14일부터 18일까지 4박5일간 포항 영일만항을 출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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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는 지난 2017년 9월 착공, 국비 342억원이 투자돼 길이 310m, 수심 11m, 7만t급 이상 대형 크루즈 및 여객선이 접안 가능하도록 건설된다. 국제여객부두와 연계해 대규모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여객터미널도 19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오는 2021년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도와 포항시는 앞으로 크루즈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는 한편 경주·안동·영덕·울진·울릉도를 비롯해 대구시내 투어까지 연계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이 들어서면 포항은 물류 및 관광분야에서 환동해권의 중국·러시아·일본 주요도시를 바다를 통해 연결하는 관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영일만항 활성화를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포항=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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