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中 산업생산 6.2% 증가...큰 폭 '회복세'

시장예상치 5.0% 크게 웃돌아

11월 소매판매도 8.0% 증가

지난 10일(현지시간) 중국 광둥성 둥관에 있는 화웨이 공장에서 한 직원이 복도를 걸어가고 있다. /둥관=EPA연합뉴스지난 10일(현지시간) 중국 광둥성 둥관에 있는 화웨이 공장에서 한 직원이 복도를 걸어가고 있다. /둥관=EPA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를 이루며 경제적 불확실성이 다소 줄어든 가운데 그동안 하락세를 보였던 중국의 산업생산이 지난달 회복 조짐을 보였다.

16일(현지시간)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11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2%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블룸버그 예상치였던 5.0%는 물론 지난달 증가율인 4.7%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중국의 산업생산 증가율은 지난 3월 8.5%로 정점을 찍은 뒤 8월 4.4%까지 떨어졌다. 이는 1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같은 날 발표된 11월 소매판매액은 3조8,094억 위안(약 638조원)으로, 지난해보다 8.0%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7.6%)와 전월 증가율(7.2%)을 모두 상회하는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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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지표가 호전된 것과 관련해 로이터통신은 수출 감소세에도 중국 정부의 부양 정책이 국내 수요 진작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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