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주한미군, ‘야간외출’ 8년만에 전면 허용

주한미군이 부대 밖 야간 외출을 8년 만에 전면 허용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17일부로 주한미군 기지 전역의 장병 야간 통행 금지 조처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장병들의 성범죄, 음주사고 등 야간 일탈 행위가 반복 발생하자 지난 2011년 12월부터 새벽 1∼5시까지 부대 밖 야간 통행 금지 조처를 내린 바 있다. 그러나 장병들의 민원이 계속되자 지난 6월 17일부터 시범적으로 야간 통행 금지 조처를 해제했다. 시범 기간 동안 사건 사고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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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은 “모든 지휘관이 180일간 시행했던 시범적인 야간 통행 금지 조치의 해제를 권고했다”고 말했다.

그는 야간 통행 금지 조치를 해제한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질서와 규범을 준수하고, 파잇 투나잇(Fight Tonight·상시전투태세) 자세를 유지하라”고 말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우리는 주한미군, 미국, 한국민을 위한 한미동맹의 외교사절”이라며 장병들에게 부대 밖 행동에서 주의를 당부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권홍우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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