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과학기술유공자에 故 김시중·이상주씨 등 12명




과학기술처 장관 재임 당시 다목적 실용위성 개발과 이어도 해양종합기지 건설 등 과학기술정책 수립을 이끈 고(故) 김시중 고려대 명예교수가 올해 과학기술유공자로 선정됐다. 국산 레이저를 최초로 개발한 고 이상수 전 한국과학원(현 KAIST) 원장과 반도체 산업 발전의 기틀을 마련한 김충기 KAIST 명예교수, 자동차 기술의 독자개발을 주도한 이충구 전 현대자동차 사장 등도 유공자로 함께 뽑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 12명을 새로 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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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분야에서는 △고 박동길 인하대 명예교수 △박세희 서울대 명예교수 △고 이상수 전 원장 등 3명이 선정됐다. 생명 분야에서는 △고 권태완 전 한국식품연구원 원장 △김영중 서울대 명예교수 △고 이우주 전 연세대 총장 △고 한인규 서울대 명예교수 등 4명, 엔지니어링 분야에서는 △김영걸 포스텍 명예교수 △고 김정식 전 대덕전자 회장 △김충기 명예교수 △이충구 전 사장 등 4명이 지정됐다. 융복합 분야에서는 과학기술 행정가로 고 김시중 교수가 명단에 올랐다.

과학기술유공자 제도는 우수한 업적이 있는 과학기술인을 ‘과학기술유공자’로 지정해 명예와 긍지를 높이고 과학기술인이 존중받는 사회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17년 처음으로 32명을 유공자로 선정했고 지난해 16명을 추가로 지정했다.

과학기술유공자는 출입국 심사 우대, 공훈록 제작·발간, 명예의 전당 설치·운영, 기념우표 발간, 국가과학기술정책 수립에 관한 자문 등의 예우를 받는다.

박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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