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안현호(왼쪽) KAI 사장이 협력업체인 기계가공업체 율곡의 사천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KAI안현호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 사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협력사와의 현장경영에 나섰다.
17일 KAI에 따르면 안 사장은 기계가공 전문업체 율곡의 사천 종포공장을 방문해 디앤엠항공·세우항공·대화항공·포렉스·조일 등 6개사 대표들과 면담하고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KAI 사장이 협력사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위호철 율곡 대표는 “KAI 중심의 동반성장은 필수적”이라며 “정부의 정책적 지원 유도는 물론 신규물량 공동수주 시 KAI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사장은 “국내 항공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하기 위해서는 KAI와 협력사 간 팀워크가 중요하다”며 “KAI가 중심이 돼 대외 경쟁력 확보와 물량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안 사장은 취임 이후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동반성장 정책을 마련해 상생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KAI는 사천에 있는 40여개의 협력사 대표들을 모두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내년 2월 동반성장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새로운 동반성장 정책에는 협력업체 상생 물량 최우선 확대와 협력사 경영개선을 위한 단가 선정, 상생협력기금 조성 및 상생자금 확대, 좋은 일자리 만들기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