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 기업 에너지 효율 높여 올 10억 아꼈다

울산시 등 지원사업 성과

울산시가 추진하는 기업체 에너지 효율 향상 지원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울산시는 올해 기업체 에너지 진단·개선 사업과 에너지 공정 최적화 지원 사업으로 연간 1,358석유환산톤(TOE) 에너지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9억9,000만원 규모다.


울산시는 중소기업 에너지진단·개선 지원사업과 기업체 에너지공정 최적화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들의 에너지 효율 향상을 돕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이 지난 2016년부터 주관한 에너지 진단·개선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전문가가 공정을 진단해 에너지 사용 절감 방안을 제시한다. 업체당 최대 1,50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 23개 업체를 진단해 에너지 절약 효과가 큰 19개 업체 27개 공정 시설을 개선했다. 오성기업의 공기압축설비, 한진케미칼의 산업용 보일러, 신흥유업의 스팀 응축수 배출공정 등의 에너지 진단·개선이 이뤄졌다

관련기사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지난 2017년부터 시행한 에너지 공정 최적화 지원사업은 공정 전반에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적용해 공정을 최적화하도록 돕는다. 업체당 최고 5,500만원을 지원하며 올해 6개 업체가 혜택을 받았다. 용산화학의 흡착제 재생공정, 케이오씨의 냉각수 공급 시스템, 케이지케미칼의 스팀 응축수 회수 시스템 등으로 에너지 최적화가 이뤄졌다. 울산시 관계자는 “중소·중견기업의 에너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장지승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