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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신길서 나온 강남급 당첨가점…'신길더샵' 평균 68.4점

신길 더샵 프레스티지 조감도/사진제공=포스코건설신길 더샵 프레스티지 조감도/사진제공=포스코건설



신길뉴타운에서 강남급의 청약 당첨자 평균 가점이 나왔다.


1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신길더샵파크프레스티지’의 가점제 100% 물량 당첨자 평균 가점이 68.4점을 기록했다. 앞서 최고 평균 가점을 기록한 ‘르엘신반포’의 70.3점과 비교해도 2점 가량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강남구 대치동 ‘르엘대치’(67.3점), 역삼동 ‘역삼센트럴아이파크’(65.7점)과 비교해도 더 높은 점수다. 단지 최저 가점만 해도 64점에 달했다. 3인 가족 기준, 무주택·청약통장가입기간 모두 15년을 넘겨 만점을 받아야 나올 수 있는 점수다. 최고 가점은 79점으로 전용 59㎡A 타입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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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단지에 고가점 통장이 몰린 데는 당첨만 될 시 최소 5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7억5,000만원대를 기록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 인근 ‘래미안에스티움’ 전용 84㎡가 지난 11월 13억5,000만원에 손바뀜한 점을 고려하면 전용 84㎡ 기준 6억원 가량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가장 비싼 전용 114㎡의 분양가 또한 9억원을 넘지 않아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정부의 분양가 통제로 서울과 수도권 곳곳에서 시세보다 억 단위로 저렴한 ‘로또 아파트’가 쏟아지고 있다. 다만 이번 12·16 대책으로 15억 이상 초고가 아파트의 경우 잔금 대출까지도 제한되면서 분양가가 높은 강남권 지역보다 비교적 분양가가 저렴하고 대출이 가능한 강북권 또는 수도권 지역으로 청약 열기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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