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1일 울산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자유한국당에 “직무유기가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며 “예산부수법안과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소모적인 정쟁을 멈추고 원포인트 국회에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익표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국당은 새해를 위해 경제 활성화와 민생, 복지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에 할 일을 하지 않고 불법과 폭력으로 국가 미래에 어깃장을 놓는 행태로만 일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수석대변인은 “예산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적재적소에 집행돼 경제활성화와 서민의 삶을 보살펴야 하고, 아이들의 안전, 어르신의 복지, 청년의 꿈에도 국가 예산이 차질없이 투입되어야 한다”며 “이미 통과된 예산안을 뒷받침할 예산부수법안 처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포항지진 피해자 지원 특별법, 소상공인 기본법, 청년기본법, 소재부품장비산업 특별법 등 하루 속히 통과시켜야 하는 민생, 경제 법안도 수두룩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유한국당은 당리당략에만 매몰되어 스스로 낸 법안과 여야가 합의한 법안에까지 필리버스터를 신청하며 민생과 경제를 볼모로 삼고 있다”며 “민주당이 이견이 없는 예산부수법안과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국회를 간곡히 호소했음에도 이를 외면하고 있다. 더 나아가 극우세력과 손잡아 국회를 불법과 폭력으로 침탈하는 등 국민과는 동떨어진 길로 나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이러한 호소에도 끝내 자유한국당이 국민을 무시하고, 민생과 경제를 외면한다면 흔들림없이 민생현안들을 처리하고, 국민의 명령을 집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정연 기자 ellenah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