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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공단, 산간 오지·낙도·소외계층 찾아가 무료 진료

[사회공헌 팔걷은 공기업]

건강보험공단의 ‘사랑 실은 건강천사’ 봉사단이 의료소외층을 찾아가 무료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사진제공=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공단의 ‘사랑 실은 건강천사’ 봉사단이 의료소외층을 찾아가 무료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사진제공=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고유업무와 연관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해 나가고 있다. ‘사랑 실은 건강천사’, ‘건강보험 작은 공부방’ 등 다양한 활동으로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시작한 건강보험공단 봉사단의 사랑실은 건강천사 의료봉사는 산간 오지, 낙도 주민, 장애인, 다문화 가족 등 의료소외층을 찾아가 무료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건보공단에서 운영하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및 지역 대학병원 의료진이 직접 나서서 안과, 이비인후과, 가정의학과(내과), 재활의학과(정형외과) 등 5개 과목 이상을 진료한다. 지금까지 전남 진도군 조도섬마을, 경기도 파주시 민통선마을, 전남 여수시 금오도 섬마을 등 국내뿐 아니라 캄보디아, 필리핀 등 해외에서도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올해 10월에는 태풍 피해가 발생했던 전남 완도군 금당면 다목적센터를 방문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과 함께 지역 어르신 200여 명을 대상으로 첨단장비가 탑재된 공단 진료차량을 이용해 재활의학과, 안과, 내과, 치과 진료를 했다. 또 혈압·혈당 측정과 조제약을 제공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진료를 받으러 온 한 어르신은 “태풍이 불거나하면 치과 진료 보는 것이 쉽지 않는데 공단에서 무료로 의료봉사를 펼쳐줘 스케일링도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봉사단은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약 10년간 5만749명이 참여해 10만776건의 진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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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은 사랑 실은 건강천사 외에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소득 다문화 아동들의 올바른 성장과 학업 능력 향상을 위한 다목적 공간인 ‘건강보험 작은 공부방’은 지난 2011년부터 경남 진주 등 전국에 총 87개소를 개설했다. 작은 공부방을 활용해 친구들과 함께 꿈과 희망을 키우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마술, 음악교실, 미술심리 등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집수리봉사단은 도배와 목공교육을 통해 전문기술을 갖춘 직원들의 참여로 저소득 165세대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전기 도배 장판 교체 등 집수리 봉사 활동을, 락밴드문화봉사단은 대한민국 나눔대축제, 난치병환우, 요양시설 어르신 등 문화소외층을 찾아가 100여회의 공연으로 나눔을 실천했다. 또 미혼모 자립프로젝트인 ‘건강보험 희망풍선’은 미혼모에게 취업을 위한 교육수강, 자녀의 성장앨범 제작지원 등을 하고 있다.

건보공단의 사회공헌기금 누적 모금액은 최근 1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달 기준 107억3,748만원이다. 공단은 이 같은 자율모금액을 기반으로 2005년 본부, 지역본부와 지사 등 전국 210개의 단위봉사단의 ‘농촌사랑 1사1촌 맺기’ 사업을 시작으로 1만3000여명의 봉사단원이 저소득 아동 공부방 개설, 중증장애인 자립지원 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이 같은 사회공헌 활동 공로로 2007년 노동부장관상, 2015년 대통령표창 수상, 올해 ‘대한상공회의소·포브스 사회공헌 대상’에서 ‘사회적 책임부문’ 4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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