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희 연구원은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수주 모멘텀이 회복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종수요 개선 여부 및 삼성디스플레이의 설비투자 불확실성으로 인해 올해 에스에프에이의 주가는 연간 박스권 횡보를 보여왔다”면서도 “올해 증가한 수주 잔액과 내년 전방산업 수요 개선에 따라 에스에프에이가 다시 실적 성장 구간에 진입함을 고려할 때 최근 OLED 비수기 진입에 따른 주가 조정 국면은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수주금액은 1조 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주요 고객인 삼성디스플레이의 투자 축소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중국 OLED 업체들로부터 후공정 모듈장비 수주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에도 BOE와 CSOT 등 중국 고객의 6G fab 투자가 지속될 전망이고, 삼성디스플레이의 차세대 TV 설비투자로 인해 내년 동사 수주금액은 1조 3,4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또한 “SFA반도체는 올해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고객사가 후공정 생산기지를 중국에서 필리핀으로 이전하면서 상당한 반사이익을 봤다”며 “내년에도 올해 2분기부터 본격 가동한 필리핀 2공장의 생산 확대와 메모리 수요회복에 힘입어 매출 7,000억원(18% YoY), 영업이익 520억원(35% YoY)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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