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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 고백' 슬리피 "방탄소년단 진 '돕겠다' 문자…너무 고마웠지만 마음만 받아"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가수 슬리피가 ‘라디오스타’에서 방탄소년단(BTS) 진의 미담을 전했다. 생활고로 힘들었던 시기에 진의 ‘돕겠다’는 문자 한 통으로 큰 위로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크리스마스의 기적’ 특집에는 김영호, 모모랜드 주이, 샘 오취리, 슬리피가 출연했다. 슬리피는 자신의 생활고가 알려진 뒤 방탄소년단 진에게 문자를 받은 것을 공개했다.


슬리피는 “방탄소년단 진과 ‘정글의 법칙’ 다녀와서 많이 친해졌는데 어느 날 ‘형님 진짜 오해하지 마시고 너무너무 힘드시면 제가 조금 도와드릴 수 있으니까 기분 나쁘게 듣지 마시고 너무 힘드시면 연락 주세요’라고 문자가 왔다”라며 “진에게 너무 고마워서 방송에서 말하고 싶었다”고 했다. 샘 오취리가 “(진에게) 연락을 했냐”고 묻자 슬리피는 “연락은 하고 있지만 마음만 받겠다고 했다. 예전에 힘들었던 게 지금 알려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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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더해 얼굴도 모르는 사람에게 계좌 문의가 폭주하는 등 자신이 겪은 훈훈한 상황도 공개했다. 슬리피는 “저를 도와주겠다는 연락이 정말 많이 온다. (얼굴도 모르는 사람인데) 계좌번호를 불러달라는 사람도 있고 물건을 주겠다는 사람도 엄청 많다. 한 분은 20대 초반인데 치킨을 주고 싶다고 하더라. 안 받으면 버린다고 하기에 딱 한 번 받았다”며 “지금은 상황이 많이 좋아졌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슬리피는 전 소속사 TS엔터테이먼트와 정산을 문제로 전속계약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슬리피는 TS엔터테이먼트에게 정확한 정산을 받지 못했고, 월세를 비롯한 수도 요금과 전기 요금도 제대로 내주지 않아 심각한 생활고를 겪었다고 주장했다.

조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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