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10월 인구 증가율 0 근접… 이제 인구 감소시대로 접어드나요




▲월간 출생아 수가 역대 최소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습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인구동향’에 보면 전국 출생아 수가 2만5,648명에 불과해 1년 전보다 826명(3.1%) 줄어든 건데요. 이는 10월 기준으로 1981년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소치입니다. 반면 사망자 수는 510명(2.0%) 늘어난 2만5,520명로 월별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83년 이해 최대였습니다. 이에 따라 자연증가분(출생아-사망자)은 128명, 증가율이 거의 0%에 수렴했는데요. 이런 추세면 새해가 인구감소 첫해가 되지 않을지 걱정이군요.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6일 국회 본청 앞 정의당 농성장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자유한국당의 ‘비례한국당’ 창당 구상에 대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심 대표는 “그들이 주장하는 비례 위성정당은 민심을 그대로 반영하겠다는 선거제도 개혁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개정된 선거법을 적용한 각종 시뮬레이션이 보도되고 있는데 그런 기계적인 예측대로 선거 결과가 나온 경우는 없다. 오직 민심을 얻는 정당이 승리한다”고 얘기했습니다. 이번 선거법 협상에 앞서 복잡한 선거룰에 대해 “국민은 선거 계산법을 알 필요 없다”고 했던 심 대표가 ‘민심’이라는 단어를 이렇게 자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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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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