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은 OK저축은행·OK캐피탈 등 OK금융 계열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연말 사회공헌 대축제’를 20년째 이어오고 있다. 올해 역시 지난 11월 한 달 간 서울과 수원을 시작으로 강원, 광주, 제주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연말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김장, 연탄을 비롯해 방한용품이 담긴 선물상자를 어린이, 독거노인, 취약계층 등 도움이 필요한 소외 이웃들에게 지원했다.
우선 서울에서는 OK저축은행 등 임직원 450여 명이 참여해 서울 양동초등학교의 담장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초등학교의 담장은 주민들과 초등학생들의 통행이 잦은 곳이지만 칠이 벗겨지고 빛이 바랜 채로 방치돼 개선이 필요한 구역으로 꼽혀왔다. 아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은 제주와 강원에서도 이어졌다. OK금융그룹 직원들은 보육원을 찾아 아이들에게 사랑의 선물상자를 전달했다. 지난 24일에는 대전와 광주 지역의 조손가정 아이들과 보육원을 각각 찾아 후원금을 기부했다. 이어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위치한 개미마을에는 연탄 2만 장을 전달하고 보일러 설비가 갖춰져 있지 않은 10가구에 연탄보일러도 지원했다.
OK 연말사회공헌 대축제의 김장 담그기 행사는 OK금융의 배구단 연고지인 안산에서 열렸다. 올해는 안산시자원봉사센터와 국제로타리 3,750지구도 참여했다. 세 단체의 관계자 2,6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안산시에서 진행된 김장 행사 중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만들어진 김장김치 40톤은 안산 지역의 독거노인, 한 부모 가정, 사회복지 시설 등 4,000여 가구에 전달됐다.
OK금융은 안산에서 연말 김장 행사 외에 유소년 배구꿈나무들을 위한 선수들의 배구클리닉, 안산 고교생을 위한 1사1교 금융교육, 독거노인 어르신 식사 초청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안산 지역사회와의 공감대를 넓히고 있다.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OK금융그룹이 나누는 작은 온정이 모여 얼어붙은 사회 곳곳을 녹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소외된 곳이면 언제든지 먼저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