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경영환경 악화 속 끊임없는 제품혁신 돋보여

[2019 대한민국 마케팅대상- 심사평]

김동기 심사위원장(대한민국학술원 회장)

김동기 심사위원장김동기 심사위원장



2019년은 국내외의 경제여건 악화로 어느 해보다도 기업경영면에서 어려움이 많았던 한 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의 대한민국 마케팅 대상에 응모한 기업들은 모두 대한민국의 대표적 기업들이었다.

종합대상을 받은 삼성전자는 세계 시장에서 2006년부터 13년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특히 초대형 QLED 8K TV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93%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면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적 기업인 삼성전자에 종합대상을 주자는데 심사위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동의하였다.


브랜드부문대상을 받은 아모레퍼시픽이 사내 벤처 제품으로 출시한 건강기능식품인 ‘큐브 미’는 식탁이 아닌 화장대에 올려놓고 물 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인데 내부 미(inner beauty)를 도와주는 미용식으로서 씹어 먹을 수 있는 다섯 종류와 앰플 형태의 퍼펙트 큐브로 구성되어 있는데 20~30대 여성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수상하게 되었다.

모바일마케팅대상을 받게 된 GS건설은 아파트 브랜드인 ‘자이’가 운영 중인 8개 채널 SNS 구독자가 업계 최초로 20만 명(올해 9월 기준)을 돌파했는데 보수적인 이미지가 강한 아파트 건설회사들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성공으로서 고객 눈높이와 욕구에 맞춘 아파트관련 정보콘텐츠를 제공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수상하게 되었다.

체험마케팅대상을 받게 된 SK브로드밴드는 새로운 IPTV 키즈 브랜드인 ‘BTV ZEM 키즈’를 유아교육에 도입하여 어린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의 표현능력과 올바른 생활습관을 길러주는 프로그램 등으로 수상하게 되었다.


친환경마케팅대상을 받게 된 LG하우시스는 LG전자의 판매체인인 ‘베스트 샵’에 LG지인(Z:IN)의 인테리어 매장을 입점 시켜 가전제품과 인테리어제품을 원스톱으로 구매할 수 있는 유통채널을 구축 운영하고 있는 사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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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부문대상을 수상하게 된 OK저축은행은 매년 11월 한 달간 서울·수원·강원·광주·제주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사회공헌 대축제’를 개최해 왔는데 올해로 20회를 맞이하였다. 성금기부·김장·연탄나누기·벽화그리기·맞춤가구 만들기 등을 통해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 유소년가장, 환자, 불우이웃 등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이 크게 돋보여 수상하게 되었다.

디지털금융서비스대상을 받게 된 ‘아주캐피탈’은 시장조사를 통해 취득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딜러라운지’를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는데 전국의 가입자가 4만 여명으로 증가한데다가 고객의 20%이상이 딜러라운지 앱을 사용하도록 만든 마케팅 능력이 크게 돋보였다.

기술혁신부문대상을 받게 된 바디프렌드는 물리적 마사지와 바이노럴 비트가 작동하는 힐링음악의 동시제공으로 사용자의 정신적 피로 해소와 집중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브레인 마사지 프로그램’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마사지 기능의자의 가치를 기술혁신을 통해 향상시킨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객만족마케팅대상을 받게 된 ‘제너럴네트’는 자사 브랜드로 직접 광고와 홍보를 진행하고 자사 금융, 자사 콜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안정된 렌탈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높은 고객 만족도를 기록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으로 사업 역량을 넓혀가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심사를 통해 심사위원들이 공통적으로 느낀 점은 경기가 안 좋을수록 마케팅을 잘해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수상 기업들의 수상을 축하드리고 심사를 하느라고 수고가 많으셨다는 심사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는 동시 실무 진행에 수고가 많으셨던 서울경제신문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대해서도 감사드린다.

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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