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최근 10년간 베스트셀러 1위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혜민스님 에세이 2017년 출간돼 꾸준히 인기

100위권 내 가장 많은 책 낸 작가는 유시민 등

인문분야 강세 보인 반면 자기계발 분야는 약세

/자료제공=교보문고/자료제공=교보문고



최근 10년간 종합 베스트셀러 1위로 혜민 스님의 에세이집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선정됐다.

교보문고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2010년대(2000~2019년) 종합 베스트셀러’를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은 힐링과 위로를 테마로 한 에세이의 시장을 넓혔던 대표적 베스트셀러로 2012년과 2013년 2년 연속으로 연간 종합1위를 차지한데 이어 2010년대 종합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2010년대 전반기 밀리언셀러로는 1년 이내의 짧은 기간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스파크형’이, 후반기는 오랫동안 꾸준하게 독자들의 사랑의 받은 ‘대기만성형’이 꼽혔다. 스파크형으로는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 등이 있고, 대기만성형으로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이 대표적이다.



10년간 100위권 내에 가장 많은 책을 낸 작가로는 ‘어떻게 살 것인가’ 등 4권을 올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각각 3권씩을 올린 무라카미 하루키, 혜민 스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종합 100위에 가장 많은 작품을 올린 작가로는 ‘7년 후’ ‘구해줘’ 등 총 12권의 도서를 기록한 기욤 뮈소와 총 11권의 도서를 기록한 히가시노 게이고 등이 꼽혔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인문 분야가 2010년 5종에서 올해 20종으로 10년 사이 15종이나 늘어나면서 가장 두드러진 신장세를 보였다. 2000년대폭발적인 인기를 끌던 자기계발 분야는 2010년 16종에서 10년 만에 절반 이하인 7종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이는 자기계발서를 읽던 독자들의 관심이 대거 인문 분야로 이동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최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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