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업계

HDC현대산업개발, 아시아나항공 인수 계약 체결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12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본사 대회의실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울경제DB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12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본사 대회의실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울경제DB



HDC현대산업(012630)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27일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과 각각 주식매매계약과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하며 아시아나항공 인수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즉시 인수작업에 착수해 아시아나항공을 조속히 안정화시키고, 안전을 최우선하는 항공사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다. HDC그룹과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도 빨리 모색할 것이다”라며 “HDC현대산업개발은 건실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진행해오던 건설 및 개발사업들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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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그룹의 글로벌 모빌리티 그룹 비전 실현을 위한 행보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지난 11월 기자회견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은 2조18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이 투입됨에 따라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갖추게 될 것이다”라며 “이번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통해 HDC그룹은 항공 산업뿐만 아니라 나아가 모빌리티 그룹으로 한걸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지난 9월3일 예비입찰에 참여해 11월7일 실시된 입찰에 참여했다. 같은 달 12일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14일부터는 HDC그룹 내 각 부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인수준비단을 출범하고 아시아나항공의 인수를 준비해 왔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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