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피의자 자살 기도 막은 이정민 검사 등 3명 '하반기 모범검사'

이정민(왼쪽부터)·조은수·서성광검사. /사진제공=대검찰청이정민(왼쪽부터)·조은수·서성광검사. /사진제공=대검찰청



우울증이 있는 피의자의 자살 기도를 막은 검사 등 3명의 검사가 올 하반기 ‘모범검사’에 선정됐다.

대검찰청은 29일 이정민(41·사법연수원 35기) 검사, 조은수(47·36기) 검사, 서성광(40·40기) 검사 등 3명을 ‘2019년 하반기 모범검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검사는 일선 형사·공판부서에서 근무하며 국민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형사사건의 실체를 규명하고 사건관계인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고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조사과정에서 우울증이 있는 피의자의 자살 기도 징후를 확인하고 피의자의 집에서 번개탄·수면제를 수거한 뒤 사회복지사를 연결해 정신과 상담을 받게 한 공로가 인정됐다. 이 검사는 이후 해당 피의자에게 “삶에 대한 희망을 일깨워줘 감사하다”는 편지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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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검사는 경찰관의 독직폭행(검사나 경찰관이 직권을 남용해 피의자 등을 폭행하는 행위) 혐의를 규명하는 등 인권 옹호 업무를 충실히 수행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서 검사는 주요 강력·선거 사건 등에서 경찰과 긴밀하게 협력한 공로가 있다.

검찰은 1997년부터 반기별로 일선 검찰청 검사 3명을 뽑아 ‘모범검사’로 시상하고 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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