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낮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서해안 일부 지역과 경남 남해안 지역 등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한파 특보가 예고됐다.
30일 기상청은 이날 오후 10시를 기해 경기도 5개 시·군에 한파 경보를 내린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동두천, 연천, 포천, 양주, 파주다.
기상청은 그러면서 같은 시각 이들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26개 시·군에는 한파주의보를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충북 4개 시·군과 강원도 일부지역에도 한파경보가 예고된 상태다.
기상청은 2019년 마지막 날인 31일 아침 최저기온이 파주 영하 15도, 의정부 영하 14도, 가평 영하 13도, 양평 영하 12도, 구리 영하 11도, 수원 영하 10도, 안양 영하 9도 등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낮 최고기온도 영하 4∼1도에 머무는 매우 추운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한파는 내년 1월1일 오후부터 조금씩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낮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내일 아침에는 오늘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건강관리와 수도관 동파 예방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