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KFA)가 실시한 팬 투표에서 이란과의 축구대표팀 친선경기에서 득점한 황의조의 골이 ‘올해의 골’로 뽑히게 됐다.
20세 이하(U-20) 월드컵 세네갈과 8강전은 올해의 경기로 가장 많은 팬의 선택을 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해 각급 대표팀 경기를 대상으로 12월 24일부터 31일까지 8일 동안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팬 투표 결과를 1일 공개했다.
올해의 골 부문에서는 황의조가 지난해 6월 이란과의 친선경기에서 터트린 골이 총투표수 6,872표 중 가장 많은 3,204표(46.6%)를 받았다.
황의조는 당신 이란 수비진의 방심을 틈타 볼을 빼앗은 뒤 혼자 공을 몰고 가 상대 골키퍼 앞에서 감각적인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018년 9월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이후 대표팀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한 황의조는 이란전에서 골을 넣은 이후 지난해 7월 프랑스 지롱댕 보르도로 이적했다.
황의조는 2019년 한 해 동안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14경기에서 6골을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