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청와대 신년회 모인 4대그룹 총수들...신동빈 회장은 불참

5대그룹 초청...롯데 신동빈, 해외일정으로 불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년 인사 건네

구광모 LG 회장“새해 경영 키워드는 고객 감동”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청와대 주최 신년 하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차에서 내려 걸어가고 있다./변수연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청와대 주최 신년 하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차에서 내려 걸어가고 있다./변수연기자



2일 청와대 주최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년 하례식에 4대그룹 총수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맞아 경제계 등 각계각층과 정부 주요인사 250여 명을 초청해 신년회를 개최했다.

4대그룹 총수 가운데 가장 먼저 도착한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은 그룹 현안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란 덕담만 건네고 행사장으로 입장했다. 삼성은 5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 연말 인사를 내지 않았다. 이 부회장의 재판 일정 등으로 1월, 늦으면 5월까지도 인사가 미뤄질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구광모 LG(003550) 회장은 새해 경영 키워드를 묻는 질문에 “올해 사업 키워드는 고객 감동”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 구 회장은 온라인 신년사를 통해 LG 구성원들에게 “고객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데 누구보다 앞서가고 더 나은 미래와 세상을 향해 함께 가는 따뜻한 기업을 다같이 만들어 보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구 회장은 이어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참석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행사장으로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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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005380) 수석부회장과 최태원 SK(034730) 회장은 1층 로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지하 주차행사장을 통해 행사장으로 곧장 들어갔다.

초청을 받은 5대 그룹 가운데 신동빈 롯데 회장은 해외 출장 일정으로 하례식에 불참했다.

청와대는 지난해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신년회를 개최한 데 이어 올해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신년회를 개최했다.


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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