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신한금투 조직개편…"고객보호·IB 경쟁력 강화"

금융소비자보호본부 신설

CCO에 현주미 상무 선임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김병철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



신한금융투자가 고객 보호 및 기업금융(IB) 경쟁력 등의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신한금투는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전담 조직인 금융소비자보호본부를 신설하고 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를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상품 감리 및 사후관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상품감리팀을 독립 부서로 승격했다.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12월 발표해 올해부터 시행되는 ‘금융소비자 보호 모범규준’ 개정안에 따르면 증권사 중 자산 10조원 이상, 과거 3개년도 민원 건수 비중이 업계 평균의 4% 이상인 기업은 CCO를 임명해야 한다. 신한금투의 한 관계자는 “CCO 의무 임명 기준에 해당되지는 않지만 최근 소비자 보호가 중시되는 추세에 맞춰 관련 조직을 신설하고 책임자를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CCO에는 사내 첫 여성 임원으로 디지털사업본부장을 맡았던 현주미 상무가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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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업계의 주요 수익원으로 떠오른 IB 경쟁력 강화를 위한 관련 조직 확대도 단행됐다. 글로벌자본시장(GIB) 부문 산하에 인프라금융·부동산금융 등을 맡는 대체투자2본부를 신설했고 기업공개(IPO)2부 설치, 신디케이션 팀의 부서 승격을 통해 IB 사업도 강화하기로 했다. 그 밖에 고유자산운용(GMS) 부문에서는 기존 에쿼티본부를 GIS본부로 개편하고 금리·통화·상품(FICC)본부를 FICC운용본부와 FICC영업본부로 확장했다. 디지털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디지털기획팀을 부서로 승격하고 플랫폼비즈(biz)부와 플랫폼개발부를 신설했다. 이와 함께 신한금투는 리서치센터장으로 국내 주요 증권사 중 최연소(43세)인 윤창용 신임 센터장을 발탁하는 등 조직 전반에 걸쳐 과감한 세대교체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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