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국가기록원, 1948∼1987 노동정책 기록·해설집 발간

1954년 대한방직 노동쟁의 진상 보고서 등 수록

1960년대 서독(독일)으로 파견된 광산노동자와 관련한 문서. 1965년 4월 보건사회부 장관이 경제장관회의 안건으로 제출한 문서로 독일 루르지방 크로크너 광산의 파독 광산노동자 186명이 1964년 4월 6일 새벽 6시부터 4월 8일 밤 22시까지 갱내 입갱(入坑)을 거부하고 64시간 동안 파업한 내용을 담았다. /사진제공=국가기록원1960년대 서독(독일)으로 파견된 광산노동자와 관련한 문서. 1965년 4월 보건사회부 장관이 경제장관회의 안건으로 제출한 문서로 독일 루르지방 크로크너 광산의 파독 광산노동자 186명이 1964년 4월 6일 새벽 6시부터 4월 8일 밤 22시까지 갱내 입갱(入坑)을 거부하고 64시간 동안 파업한 내용을 담았다. /사진제공=국가기록원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이 1948년 정부 수립부터 1987년까지 생산된 정부의 주요 노동정책 기록을 모은 자료를 발간했다.

국가기록원은 노동정책 기록 자료는 ‘주요 정책기록 해설집(노동)’이라는 이름을 붙였으며 노동정책의 시대적·정치적 배경, 정치·경제·사회적 의미를 담아 당시 상황과 정책 결정 과정의 맥락을 알 수 있도록 했다.


1954년 ‘대한방직 노동쟁의에 대한 진상조사 보고서’, 1964년 ‘대독일 노동력 협력에 관한 탄광 근로자 출가 사업’, 1978년 ‘주한미군의 한국인 고용원에 대한 문제’, 1984년 ‘여자근로자 정년과 관련한 업무지시’ 등의 원문도 실었다.



분야별 주요 정책기록 해설집은 국가기록원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이소연 국가기록원장은 “1970년 11월 13일 있었던 전태일 열사 분신 50주년을 맞아 노동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소장 기록들을 모았다”며 “기록원이 보존하고 있는 의미 있는 기록을 지속적으로 찾아 ‘주요 정책기록 해설집’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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