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2020 신년기획] 샤피로 교수는 누구 - 美 정치학 대가...대선 여론 파악 등 정통

[신년 해외 특별 인터뷰]

■ 로버트 샤피로 컬럼비아대 정치학과 교수

로버트 샤피로 컬럼비아대 교수. /뉴욕=김영필특파원로버트 샤피로 컬럼비아대 교수. /뉴욕=김영필특파원



로버트 샤피로 컬럼비아대 정치학과 교수는 여론과 정책 결정, 대중매체 그리고 응용통계의 전문가다.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시카고대에서 정치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땄다. 지난 1982년 컬럼비아대 정치학과 교수가 된 뒤 정치학과 학과장, 사회경제조사정책연구(ISERP)소장 대행, 정치학회 부회장을 지냈다. 과학진흥협회 회원이기도 한 그는 2012년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업적을 낸 교수에게 주는 컬럼비아대 교직원 상을 타기도 했다.


그는 대통령선거 같은 대중 여론의 정치적 흐름에 정통하다. 1992년 공저 ‘합리적 대중’을 통해 대중의 생각이 엘리트 이상으로 합리적이라는 주장을 폈다. 2011년에는 ‘미국 공공여론과 미디어를 위한 옥스퍼드 핸드북’을 내기도 했다. 그의 연구는 여론조사 활성화로 이어져 미 정치학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예상을 뒤엎고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뒤인 2017년 6월에는 ‘테드(Ted) x’ 강연을 통해 정치학 역사에서 가장 크게 실패한 여론조사 사례로 꼽히는 1936년과 1948년, 그리고 2016년 미 대통령선거를 분석하고 대안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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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미국의 당파적 양극화와 정치의 이념화, 여론 및 정책입안 관련 주제를 주로 연구하고 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김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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