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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2010년대 음악 변화시킨 아티스트'…CNN "美 K팝 대중화 기여" 극찬

12월31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이 ‘뉴 이어스 로킹 이브’ 행사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뉴욕=AFP연합뉴스12월31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이 ‘뉴 이어스 로킹 이브’ 행사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뉴욕=AFP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CNN 선정 ‘2010년대 음악을 변화시킨 10대 아티스트’에 선정됐다.

CNN은 지난해 12월31일(현지시간)자로 ‘자신들의 음악 장르와 스스로를 재창조하고 인상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음악산업의 변화를 이끈 아티스트 톱 10’을 선정해 발표했다. BTS는 비욘세, 켄드릭 라마, 프랭크 오션, 레이디 가가, 드레이크, 메트로 부민, 테일러 스위프트, 솔란지, 카니예 웨스트 등과 함께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CNN은 BTS에 대해 “K팝을 미국에 대중화시켰다”며 “K팝을 주류음악(mainstream)으로 이끌었고, 이들의 음악이 부상한 까닭에 K팝은 2020년대 미국인들 사이에서 더 저변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당신은 BTS의 음악을 전혀 들어보지 못했거나 그들의 빅 팬 중 한명일 수 있다”면서 “그러나 어느 쪽이든 그들의 영향력을 부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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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은 2009년 원더걸스가 ‘노바디’로, 2012년 싸이가 ‘강남 스타일’로 빌보드 차트에서 성과를 거뒀던 일을 돌아보며 “K팝은 미국 시장을 뚫기 위해 분투해왔다”며 “BTS가 모두를 압도적으로 제쳤다”고 말했다.

CNN은 BTS가 2018년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로 K팝 앨범 최초로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이후 한 해에 3차례나 빌보드 200차트 1위에 오른 사실을 강조하면서 “미국을 포함해 세계에서 수백만 장의 앨범 판매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이날 밤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진행된 ABC방송의 새해맞이 라이브 무대 ‘뉴 이어스 로킹 이브 2020’(New Year‘s Rocking Eve)에 올라 2곡의 히트곡을 라이브로 불렀다. 행사를 진행한 방송인 라이언 시크레스트는 BTS를 “전 지구를 홀린 그룹”이라고 소개했고, 공연은 ‘한국어 떼창’과 함께 큰 환호를 받았다.

조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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