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미국, 쿠바 국방장관 제재…"마두로 정권 도와 인권탄압"

본인과 자녀 미국 입국 금지

미국 국무부가 쿠바 국방장관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

국무부는 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레오폴도 신트라 프리아스 쿠바 국방장관과 두 자녀의 미국 입국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신트라 프리아스 장관이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에 대한 쿠바의 지원에 책임이 있다며 쿠바 국방부가 마두로 정권의 군, 정보당국과 함께 베네수엘라 내에서의 인권 탄압에 관여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면서 “베네수엘라 국민을 겁박해 굴복시킴으로서 베네수엘라의 민주주의를 해체하는 것이 쿠바 정권과 쿠바 국방부의 목적”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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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는 마두로 정권이 인권 탄압 등을 자행한다며 최근 몇 년새 정권 인사들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 왔다. 아울러 마두로 정권을 고립시키기 위해 우방인 쿠바 정권에 대해서도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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