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검찰, 주말 아침 울산시청 정무특보실 등 긴급 압수수색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3일 점심을 위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구내식당으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3일 점심을 위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구내식당으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울산시장 선거 개입 및 하명수사 의혹 등을 수사하는 검찰이 4일 오전 울산시청 정무특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이날 울산시청 정무특보실과 미래신산업과, 관광과, 총무과 등에서 압수수색을 실시,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울산시 공무원 등이 송 시장의 공약 수립과 단독 공천 과정에 지원·개입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는 가운데 주말에도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검찰은 공공병원 설립 공약 등 송 시장 측의 선거 전략이나 공약과 관련해 그간 울산시 공무원들을 잇달아 소환해 내부 문건의 유출 여부 등을 조사해 왔다. 압수수색 대상이 된 정몽주 울산시 정무특보는 송철호 현 시장의 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장환석 당시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이 만난 자리에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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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전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있을 때 비서실 부실장이었던 정진우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정씨는 정 특보와 송 부시장, 장 전 행정관 등의 모임을 주선한 것으로 의심받는 인물이다.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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