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2019년 그라모폰 선정 ‘올해 오케스트라’ 홍콩 필하모닉 3월 내한

2020 홍콩필하모닉 내한공연 포스터. /사진제공=프레스토아트 제공2020 홍콩필하모닉 내한공연 포스터. /사진제공=프레스토아트 제공



세계 최고 권위의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이 2019년 ‘올해의 오케스트라’로 선정한 홍콩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오는 3월 내한공연을 펼친다.


홍콩필하모닉은 3월 10일 대전 예술의전당 공연을 시작으로 서울 예술의전당(11일), 춘천 문화예술회관 대극장(12일), 광주 문화예술회관 대극장(13일) 등 4개 도시에서 연주회를 연다. 상임지휘자 얍 판 츠베덴이 이끄는 홍콩필하모닉은 베토벤 5번 교향곡 ‘운명’과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 5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최근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홍콩 사태를 반영하듯 관객들에게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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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서 그라모폰의 ‘올해의 오케스트라’에 선정된 건 홍콩필하모닉이 처음이다. 홍콩필하모닉은 1957년 창단 후 아시아에서 가장 유망한 오케스트라로 꼽히고 있으며, 최근 비약적으로 성장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성공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은 2012년부터 홍콩필하모닉을 이끌고 있는 세계적인 지휘자 츠베덴이다. 네덜란드 출신인 츠베덴은 지난 2012년부터 홍콩필 상임 지휘자를 맡아 ‘니벨룽의 반지’ 4부작(20시간)의 공연 실황을 녹음하는 등 출중한 음반을 여러 차례 냈다. 명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의 권유로 바이올리니스트에서 지휘자로 변신한 그는 지난 2018시즌부터는 뉴욕필하모닉의 음악감독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관람료는 3만~10만원.


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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