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인공지능(AI) 연구개발을 위해 캐나다의 AI 기반 소프트웨어 솔루션 업체인 ‘엘레멘트 AI’와 손잡는다. 가전을 넘어 커넥티드카 분야를 망라한 AI 솔루션 시장 전반을 공략하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5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와 엘레멘트 AI는 5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2020(1월7~10일)’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업무 협약식을 진행한다. 협약식에는 LG전자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박일평 사장, 장 프랑수아 가녜 엘레멘트 AI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한다.
엘레멘트 AI는 장 프랑수아 가녜 대표가 딥러닝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 겸 밀라연구소 창업자 등과 함께 지난 2016년 설립한 AI 스타트업이다. 금융·유통·전자·전기 등 여러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AI 솔루션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벤지오 교수는 삼성전자와 AI 알고리즘을 공동 개발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사는 AI의 체계적 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연구하고 분야를 망라해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장 프랑수아 가녜 CEO는 “LG전자와 함께 AI를 위한 여정을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양사는 AI 분야의 선구자로서 사용자 경험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술을 함께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AI가 고객의 삶에 더 높은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뚜렷한 방향성이 필요하다”며 “엘레멘트 AI사와의 협업을 통해 AI의 체계적 발전을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과 장 프랑수아 가녜 대표는 CES에 앞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호텔에서 열리는 글로벌 프레스콘퍼런스에서 AI의 발전에 대해 함께 연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