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와인·갈비·굴비...올 설 선물 먹거리가 대세

이마트 와인, 롯데百 육류세트

현대百은 고급 굴비선물 선보여

현대백화점 특화 소금 굴비 선물세트현대백화점 특화 소금 굴비 선물세트




롯데백화점에서 선보이는 계곡가든 게장 세트롯데백화점에서 선보이는 계곡가든 게장 세트


올 선물세트 시장은 먹거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와인으로 선물세트 역대 최대 물량을 확보했고 롯데백화점은 미식가를 위한 육류 세트에 정성을 쏟았다. 현대백화점은 천일염을 넘어서 고급 소금으로 준비된 굴비 세트로 업그레이드된 고객의 입맛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이마트는 이번 설에 와인 선물세트 매출이 처음으로 7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내놓은 4,900원 와인 ‘도스코파스’가 인기를 끈 데 고무된 이마트는 이번에 100억원 규모, 160여종의 와인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처음으로 명절 선물세트 카탈로그에 ‘가성비 와인 세트’ 코너도 신설하고 8종의 와인을 선보인다. 병당 가격이 1만원 미만인 ‘데일리 와인 선물세트’도 마련했으며 특정 와인 선물세트를 2세트 이상 구매하면 50% 할인해주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한다.

관련기사



요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명절 선물도 맛과 품질을 살린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롯데백화점은 노포의 맛을 담은 선물세트를 강화했다. 한우 전문점 ‘벽제갈비’에서 만든 ‘벽제 감사 세트(양념갈비)’와 ‘벽제 3대 명탕 세트(설렁탕·양곰탕·한우곰탕)’, 대한민국 100대 한식당으로 선정된 ‘송추가마골’의 ‘스페셜 가마골 세트’ , 30년 전통의 숯불갈비 전문점 ‘강강술래’와 한식당 ‘삼원가든’, ‘남파고택’ 등 다양한 노포 음식점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현대백화점은 일반 천일염 대신 고급 소금으로 밑간한 ‘특화 소금 굴비’ 세트 4종을 1,200개 세트 한정해 선보인다. 밑간에 쓴 소금은 햇볕에 말린 흙을 바닷물로 걸러 가마솥에 끊이고 거품을 걷어내는 방식으로 만든 자염, 신안 천일염을 대나무 통에 넣어 황토가마에서 구워낸 죽염, 해양심층수 소금, 프랑스 북서부 게랑드 갯벌의 천일염으로 만든 소금 등 4가지로, 일반 천일염보다 최대 50배 가까이 비싸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심희정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