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혜 연구원은 “맥주와 소주 두 부문에서 신제품 판매 호조로 점유율 상승에 따른 외형 성장이 나타나고 있다”며 “경쟁 강도 심화로 수익성이 빠르게 올라오지 못하는 것은 아쉽지만 결국은 점유율 상승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의 경우 전년 대비 19.4% 늘어난 5,640억원, 영업이익은 106.6% 증가한 364억원을 전망한다”면서 “다만 컨센서스 400억원은 밑돌 전망”이라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2020년에도 동사의 시장 점유율 확대는 지속될 것”이라며 “비수기와 경쟁사 판촉 강화 속에서도 테라 판매량이 증가한 점, 소주의 상반기 낮은 기저부담과 진로의 저도주 및 지방 시장 점유율 확대에 따른 외형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또 “판촉비 부담완화에 대한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워졌다”면서도 “외형 성장이 견인하는 레버리지 효과에 따른 실적 성장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