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두면 돈 들어온다’는 은행 달력 1위에 우리은행이 꼽혔다.
국내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는 6일 지난 연말 국내 5대 은행(신한, 국민, 하나, 우리, 농협)에서 제작한 ‘은행 달력’ 중고거래 순위를 집계한 결과, 우리은행이 264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에 이어 2위를 기록한 달력은 KB국민은행으로 192건, 그 뒤를 NH농협은행(164건)과 신한은행(117건), KEB하나은행(103건)이 차지했다.
중고나라는 스마트폰으로 일정을 관리해 종이 달력에 대한 수요가 많지 줄었지만 은행 달력은 예외라며 ‘집에 걸어두면 돈이 들어온다’는 속설이 있어 전국 각 지점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고나라에서 거래되는 은행 달력 시세는 은행 브랜드에 따른 차이는 없다. 다만 ‘VIP 고객 벽걸이용’은 1만원, ‘일반 고객 벽걸이용’ 5,000원 등 고객 등급별로 배포된 달력 간에는 2배 차이가 난다. 이는 종이 품질과 VIP 고객용 달력에는 유명 화가 작품이 실리는 등 완성도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