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제넨바이오, 제넥신 신약후보 물질 ‘라이선스 인’··“차세대 신약개발사업 추진”

계약금 70억원

김성주(오른쪽) 제넨바이오 대표가 7일 성영철 제넥신 대표와 면역억제제 후보물질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맺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제넨바이오김성주(오른쪽) 제넨바이오 대표가 7일 성영철 제넥신 대표와 면역억제제 후보물질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맺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제넨바이오



이종이식 전문기업 ㈜제넨바이오가 바이오벤처 제넥신의 신약후보 물질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제넨바이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차세대 면역억제제 신약개발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제넨바이오는 7일 제넥신의 후보물질 ‘GX-P1’(PD-L1 hyfc)과 ‘BSF-110’ (PD-L1-hyFc-IL10m)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넨바이오는 이번 계약으로 해당 물질을 이식 분야에 활용하는 데 있어 독점적으로 개발하고 사업화할 수 있는 전용 실시권을 갖게 된다. 제넨바이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제넥신에 70억원의 계약금을 지급하고, 향후 물질개발 및 상업화 마일스톤에 따라 순차적으로 기술료를 지급해나간다는 구상이다. 제넨바이오측에 따르면 기술이전 계약규모는 최대 1,91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앞서 두 기업은 지난해 7월 양해각서(MOU)를 맺고 공동으로 이들 후보 물질과 관련한 비임상시험을 진행하는 등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이어왔다. 제넨바이오는 이번 계약으로 연구개발을 지속해 이종장기이식 분야는 물론 장기간 복용이 가능한 면역억제제 신약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성주 제넨바이오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후보물질 GX-P1과 BSF-110을 새 성장동력이 될 차세대 면역억제제 후보물질로 확보하게 됐다”며 “이번 계약으로 새로운 면역 억제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게 된 만큼 이종장기 이식 현실화에 한발 더 다가가게 됐다”고 말했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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