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소속의 손흥민 선수(28). /연합뉴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을 보인 손흥민(28·토트넘)의 몸값이 2년 연속 1,000억원을 돌파했다.
7일(현지시각)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공개한 ‘2020년 유럽 5대 빅리그 선수들 예상 이적료’ 보고서에서 손흥민은 7,850만 유로(약 1,022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수들 가운데서 25위, 5대 리그 전체로 보면 54위에 해당한다.
손흥민과 비슷한 순위에 자리한 선수는 유벤투스(이탈리아)의 대형 수비수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르로이 사네(이상 8,010만 유로·51위), 토트넘의 탕기 은돔벨레(7,890만 유로·53위), 도르트문트(독일)의 율리안 브란트(7,750만 유로·55위) 등이다.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매년 1월 초 소속팀의 성적, 나이, 포지션, 계약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유럽 5대 빅리그에서 뛰는 주요 선수들의 몸값을 산출하고 있다.
명단에 오른 선수 중 손흥민이 유일한 아시아 선수였다. 몸값은 나이가 들수록 떨어지는 게 일반적으로 28살에 접어든 손흥민도 다소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는 손흥민의 예상 몸값은 9,390만 유로(약 1,203억원)로 책정됐으나 올해 200억원 가까이 떨어졌다.
전체 1위는 지난해에도 1위를 차지한 킬리안 음바페(2억6,520만 유로·파리 생제르맹)다. 2위는 라힘 스털링(2억2,370만 유로·맨시티)이며, 무함마드 살라흐(1억7,510만 유로·리버풀), 제이든 산초(1억6,890만 유로·도르트문트), 사디오 마네(1억5,560만 유로·리버풀) 등이 순위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