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경자년(庚子年) 설 명절을 맞아 각 분야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과 국가 유공자 등 약 1만 4,000여 명에 설 선물을 보낸다고 청와대가 10일 밝혔다.
지역 특산물 3종 세트로 구성된 올해 설 선물에는 전북 전주의 이강주(꿀), 강원 양양의 한과, 경남 김해의 떡국떡 등이 포함됐다. 문 대통령은 선물과 함께 “2020년 새로운 100년의 희망이 시작되길 바란다. 평화와 번영을 향해 변함없이 함께 걷겠다”는 인사말이 적힌 연하장도 함께 전달한다.
이번 설 선물은 아프리카 돼지열병 방역 등 대응 관계자, 독도헬기 순직 소방대원, 일본 수출규제 대응 관계자,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 신남방정책 협력자와 노인복지업무 종사자, 보육교사 등 사회복지업무 종사자를 비롯해 국가와 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각계 원로, 국가유공자 가족 의사상자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우리 농산물 소비를 장려하자는 의미로 청와대 앞에서 농축수산물 직거래 장터도 열린다. 청와대는 “청와대 직원들도 우리 농산물의 판매 촉진과 소비 확대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설 명절을 앞두고 1월14~15일 이틀간 청와대 연풍문 2층에서 농축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