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해 12월 전국 17개 시도 주민생활 만족도 조사에서 처음으로 4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사는 취임 첫 달인 2018년 7월 지지율(‘잘한다’ 긍정평가) 조사에서 29.2%를 기록하며 마지막 17위를 기록했으나, 이후 17개월 동안 점진 상승하며 13순위 뛰어올랐다. 이 지사는 이번 조사에서 0.5%포인트 오른 49.8%를 기록, 50% 선에 근접하며 처음으로 4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2월 21∼2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7,000명(광역 시도별 1,000명)을 대상으로 정례 월간조사를 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김영록 전남지사가 11월 조사 대비 1.8%포인트 오른 67.0%로 8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이철우 경북지사는 2.9%포인트 오른 58.9%, 이용섭 광주시장은 1.2%포인트 오른 57.1%로, 지난 11월 대비 변동 없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이 경기지사가 4위, 양승조 충남지사(49.7%)가 5위, 송하진 전북지사(49.5%)가 6위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원희룡 제주지사(48.0%)가 세 순위 내린 7위, 최문순 강원 지사(47.6%)가 8위, 이시종 충북지사(47.3%)가 두 순위 오른 9위, 권영진 대구시장(46.4%)이 10위, 박원순 서울시장(44.4%)이 두 순위 내린 11위, 김경수 경남지사(42.2%)가 12위로 중위권에 올랐다. 허태정 대전시장(42.0%)이 13위, 이춘희 세종시장(41.1%)이 14위, 박남춘 인천시장(38.1%)이 15위, 오거
돈 부산시장(32.5%)이 16위, 송철호 울산시장(28.9%)이17위로 하위권으로 조사됐다.
광역시장별로 보면 이용섭 광주시장(57.1%)이 1위, 권영진 대구시장(46.4%)이 2위, 박원순 서울시장(44.4%)이 3위, 허태정 대전시장(42.0%)이 4위, 이춘희 세종시장(41.1%)이 5위, 박남춘 인천시장(38.1%)이 6위, 오거돈 부산시장(32.5%)이 7위, 송철호 울산시장(28.9%)이 8위를 기록했다.
도지사별로는 김영록 전남지사(63.7%)가 1위, 이철우 경북지사(58.9%)가 2위, 이재명 경기지사(49.8%)가 3위, 양승조 충남지사(49.7%)가 4위, 송하진 전북지사(49.5%)가 5위, 원희룡 제주지사(48.0%)가 6위, 최문순 강원지사(47.6%)가 7위, 이시종 충북지사(47.3%)가 8위, 김경수 경남지사(42.2%)가 9위로 나타났다.
이번 2019년 12월 조사에서 17개 시도 전체의 평균 주민생활 만족도는 53.0%로 11월(53.6%) 대비 0.6%포인트 낮았고, 평균 불만족도는 41.7%로 11월(41.0%)보다 0.7%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전화걸기(RDD)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시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5.8%다.
한편 같은 기간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 장석웅 전남 교육감의 지지율(‘잘한다’ 긍정평가)이 52%로 전월대비 0.6%포인트 오르며 8개월째 1위를 기록했다.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4.8%포인트 오른 50%로 2위를 유지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4% 오른 47.3%로 5위에서 두 순위 상승했다.
이어 두 순위 오른 설동호 대전교육감(44.5%)과 다섯 순위 오른 김지철 충남교육감(44.5%), 이석문 제주 교육감(44.5%)이 공동 4위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다음으로 장휘국 광주 교육감(43.9%)이 세 순위 내린 7위, 강은희 대구 교육감(40.6%)이 8위, 이재정 경기 교육감(39.7%)이 두 순위 오른 9위, 김병우 충북 교육감(37.9%)이 네 순위 오른 10위, 최교진 세종 교육감(36.6%)이 세 순위 내린 11위, 노옥희 울산 교육감(36.4%)이 12위로 중위권에 올랐다.
또 조희연 서울 교육감(36.1%)이 세 순위 내린 13위, 박종훈 경남 교육감(35.7%)이 두 순위 내린 14위, 김석준 부산 교육감(35.6%)이 15위, 민병희 강원 교육감(34.9%)이 16위, 도성훈 인천 교육감(31.1%)이 17위로 하위권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