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소니도 올해 48인치 OLED TV 출시

LG전자에 맞불

작년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에서 관람객들이 소니의 OLED TV를 살펴보고 있다. /고병기기자작년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에서 관람객들이 소니의 OLED TV를 살펴보고 있다. /고병기기자



OLED TV 시장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LG전자(066570)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에서 세계 최초로 48인치 OLED TV를 공개한 데 이어 소니도 올해 48인치 OLED TV를 출시해 맞불을 놓는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소니는 이번 CES에서 올해 48인치 OLED TV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소니는 올해 일본에서 도쿄 올림픽이라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열리는 만큼 소형 라인업 확대로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OLED TV를 내세워 일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LG전자에는 가장 위협적인 경쟁자다. 실제 소니의 일본 OLED TV 시장 점유율은 40.0%(작년 3·4분기 누적 기준)로 LG전자(10.2%)를 크게 앞서고 있다.



이처럼 앞으로 OLED TV 진영 내에서 주도권 다툼이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2013년 올레드 TV가 처음으로 나왔을 당시만 하더라도 LG전자만 판매를 했으나 현재는 중국의 스카이워스·하이센스·창홍·콩카, 일본의 소니·도시바·파나소닉, 유럽의 필립스·메츠 등 15개 업체까지 늘어났으며, 올해는 미국 최대 TV 업체인 비지오와 중국의 샤오미, 화웨이도 합류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전체 올레드 TV 판매도 2020년 450만대에서 2022년 1,150만대로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더 많은 TV 제조업체들이 진압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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