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연공서열 탈피"...조성욱, 국장급 파격인사

공정위 상임위원 신영호, 대변인 육성권

3개 기수 선배 건너뛰고 임명




조성욱(사진) 공정거래위원장이 10일 지난해 9월 취임 후 첫 주요 국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연공서열과 기수 문화에서 벗어난 과감한 발탁 인사가 눈에 띈다는 평가다.


신영호(행시 35회) 경쟁정책국장이 1급인 신임 상임위원에 올랐다. 카르텔조사국장, 시장감시국장, 경쟁정책국장 등 공정위 요직을 차례로 거치면서 업무 역량을 인정받은 그는 이번에 선배 기수(행시 32∼34회)를 뛰어넘어 곽세붕 전 상임위원(행시 32회)의 후임이 됐다. 경쟁정책국장 자리에는 1년간 교육으로 본부를 떠났던 신봉삼(행시 35회) 국장이 자리를 옮긴다. 신 국장은 김상조 공정위원장 시절인 2017년 9월 신설된 기업집단국의 첫 국장을 맡아 재벌 일감 몰아주기, 사익편취 행위를 적극 적발·조치했다. 기업집단국장에는 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으로 활약하던 정진욱(행시 36회) 국장이 임명됐다. 대변인으로 임명된 육성권(행시 39회) 국장도 37∼38회 기수를 뛰어넘었다. 그는 지난해 연말 공정위 간부평가(과장급)에서 최우수 과장으로 뽑힌 바 있다./세종=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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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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