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아톤이 모바일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 사업, 통신 3사와 함께 PASS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한경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모바일 뱅킹 이용자 수의 가파른 증가와 함께 핀테크 생태계의 한 축을 담당하는 보안 영역 역시 각광받는 추세”이며 “또한 공인인증서 의무사용 폐지, 실물 보안카드 및 OTP 사용 의무 폐지 등으로 더욱 간편하면서도 안전한 보안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톤의 2019년 1·4분기 매출 구성은 핀테크보안솔루션 43%, 티머니솔루션 19%, 스마트금융 16%, 핀테크플랫폼 11% 등으로 향후 핀테크 보안 사업의 성장, 타사 핀테크 플랫폼(PASS, NH스마트뱅킹) 활용 핀테크 서비스 제휴 확대로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공인인증서 의무사용 및 매체분리 원칙 폐지로 모바일 OTP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아톤은 트러스토닉사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자체 사설 인증서를 개발했으며 국내 금융권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톤은 현재 IBK기업은행을 비롯해 KB·NH·신한 등의 메이저 은행 및 한국투자증권에 솔루션을 공급 중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에는 KEB하나은행 등 시중 은행 및 증권사 등이 신규 거래처로 추가될 수 있어 계단식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또한 오픈뱅킹 시행에 따른 핀테크 업체의 난립은 동사에게 좋은 고객사 유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핀테크 보안 솔루션 사업 매출은 동사 최초 가입 시, 서비스 이용 시, 갱신 시(2~3년 주기)마다 수수료를 수취하는 구조로 일회성 매출이 아닌 지속 가능한 구조라 시간이 지날수록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