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이 최적의 동계전지 훈련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13일 영암군에 따르면 스포츠 종목별로 동계훈련이 한창인 요즘, 서울 대치중, 경원중, 성남중 등 3개 학교 야구부와 씨름단 5개팀, 태권도 11개팀이 영암을 방문해 동계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영암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바람이 적고 기후가 온화하며, 종합스포츠타운 내에 축구장과 종합운동장이 인접해 있어 전지훈련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또 전지훈련에 필요한 체육시설의 활용도가 높고 접근성 또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암군은 다음달까지 야구, 씨름, 태권도 등 19개팀 500여명의 선수단과 학부모가 한 달여 간을 영암에 체류하면서 지역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수단이 체류하는 동안 생활에 불편함이 없이 최고의 기량을 갈고 닦을 수 있도록 편의시설, 위생, 안전 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건의사항은 최대한 반영해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2020년을 스포츠 마케팅의 원년으로 삼고 앞으로 각종 체육시설 확충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만한 전국대회 및 전지훈련 유치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영암=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