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가 전북 군산 지역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에게 ‘부동산 논란’ 관련 소명을 요청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16일 여권에 따르면 검증위가 지난 14일 예비후보 심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김 전 대변인의 부동산 관련 소명 자료가 제출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따라 적격 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김 전 대변인을 ‘계속 심사’ 대상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증위는 오는 20일 회의에서 김 전 대변인에 대한 심사를 이어 진행한 뒤 예비후보 적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 전 대변인은 지난해 12월 19일 전북 군산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동산 투기’ 논란이 불거진 서울 흑석동 상가주택 건물을 매각하고 차익을 모두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