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기도, 올해 기업환경 개선 사업에 55억 투자

기반시설·노동환경·지식산업센터·작업환경 4개 분야

#포천시에 있는 조경시설 제조업체 N사는 과거 화재로 휴게시설 내부가 전소돼 외부 벽체만 남아 작업자들의 근무환경이 열악했으나 지난해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에 선정돼 3,200만원을 지원받아 휴게공간을 보수했다.

경기도가 올해 도내 29개 시군과의 협력을 통해 ‘2020년도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의 열악한 기반시설과 노동환경을 개선해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반시설 개선, 노동환경 개선, 지식산업센터 개선, 작업환경 개선 등 4개 분야로 이뤄진다.

도는 올해 총 사업비 177억 원 중 55억 원을 도비로 지원할 방침이며, 이는 지난해 50억 원 대비 5억 원이 더 늘어난 규모다.


앞서 도는 지난해 7~9월 2020년도 사업에 대한 수요조사 후 현장조사 및 사업선정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29개 시군에 총 388개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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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반시설 개선 분야는 도로 확·포장, 상하수도, 공용 주차장 등 경영 관련 기반시설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32개 사업을 지원한다. 노동환경 개선 분야는 종업원 300명 미만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기숙사, 식당, 화장실, 휴게공간 등의 설치와 개·보수를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 85개 사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지식산업센터 개선 분야는 준공 후 10년 이상 경과된 지식산업센터를 대상으로 주차장(주차설비 포함), 화장실, 노후 설비 등의 개·보수를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 20개 사업이 선정됐다. 작업환경 개선 분야는 종업원 50명 미만 영세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바닥·천장·벽면, 작업대, 환기·집진장치, LED조명 등 작업공간을 개·보수하는 비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251개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특히 노동자의 휴식여건 보장 차원에서 휴게시설 신축 및 개·보수 사업들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올해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사업들이 모두 완료되면 총 4,200여개 업체, 3만8,000여명의 종사자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소춘 경기도 특화기업지원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영활동에 활력을 불어넣어 생산성 증대와 일자리 창출, 노동환경 개선 등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며 “시군과 긴밀히 협력하여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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