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마감시황] 코스피 2,240 돌파, 9개월 만에 최고치

코스피 2,248.05에 마감

개인 2,235억원 규모 순매수

코스피가 16일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 소식에 큰 폭으로 올라 2,240선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07포인트(0.77%) 오른 2,248.05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종가 기준 연고점 기록을 세운 4월 16일(2,248.63)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95포인트(0.04%) 오른 2,231.93에서 출발해 이내 약보합으로 전환했다. 외국인·기관의 매도세에 장 초반 2,230선 아래에 머물다 막판 개인투자자들이 대량 매수에 나서며 반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235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81억원, 기관은 1,988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82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미중 1단계 무역협상 서명이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하는 상황”이라며 “연기금이 장 막판에 일부 매수 전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올랐다. 삼성전자(005930)가 2.88% 오른 6만 700원으로 마감했고 SK하이닉스(000660)도 1.02% 오른 9만 9,200원으로 10만원에 다가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6%), 현대차(005380)(3.04%), 현대모비스(012330)(1.84%), LG화학(051910)(0.15%), 셀트리온(068270)(2.27%)이 올랐고 NAVER(035420) 보합, LG생활건강(051900)(-1.20%)과 POSCO(005490)(-0.21%)는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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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36포인트(1.08%) 오른 686.52로 마감했다. 지난해 7월 5일(694.17) 이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51포인트(0.08%) 오른 679.67로 개장해 상승세를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1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억원, 21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5.96%), 스튜디오드래곤(253450)(0.58%), 메디톡스(086900)(0.35%), 파라다이스(034230)(0.93%), 헬릭스미스(084990)(1.35%), SK머티리얼즈(036490)(1.90%) 등이 올랐다. 에이치엘비(028300)(-3.88%), CJ ENM(035760)(-1.07%), 펄어비스(263750)(-2.51%), 케이엠더블유(032500)(-1.57%) 등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4.1원 오른 1,161.1원에 마감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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