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앞으로 한국당 공천에 ‘완전 국민경선제’을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4·15 총선 공천과 관련해 “한국형 완전 국민경선제로 가야 한다”며 “완전한 국민경선을 한번 생각해야 할 때다. 그런데 완전한 국민경선을 하면 미국식 ‘오픈 프라이머리’를 얘기하는데, 좋은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한국형 오픈 프라이머리, 한국형 국민경선제를 한국당에서 실현해 정치 신인이 진입장벽 때문에 턱을 넘지 못하는 일은 없도록 해야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한국당의 대규모 ‘물갈이’를 예고한 바 있다. 그는 공천관리 직책을 맡게 되면서 “좋은 사람들이 와야 ‘구닥다리’들을 쓸어낼 수 있다”며 “한국당을 바꾸기는 확 바꿀 것이고 다만 새 인물이 과연 한국당에 들어오겠느냐 하는 게 가장 큰 고민”이라며 당 혁신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