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이란발 리스크 줄고 미중 잠정 휴전에...국내 주식형 2.93% 상승

[머니+서경펀드닥터]

유형별 평균수익률



지난주 중동발 리스크 완화와 미중 1단계 무역합의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줄어들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국내 주식시장은 강세를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2.82% 상승했고, 코스닥 지수는 3.07%의 상승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제품업(5.43%), 건설업(5.28%), 음식료품업(4.41%)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의료정밀(-2.00%)업종과 전기가스업(-0.13%)은 하락세였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17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2.93% 상승했다. 주식형 펀드의 소유형 펀드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소형주식 펀드 2.92%, K200인덱스 펀드 2.82%, 일반주식 펀드 2.73%, 배당주식 펀드 2.31%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지난주 약세장이었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완화됐고 미중 1차 무역합의 서명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리스크가 줄어들면서다. 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경계감도 시장에 영향을 주며 채권 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만기별 금리를 살펴보면 국고채 1년물 금리는 전주 대비 1.60bp(1bp=0.01%포인트) 상승한 1.330%를 기록했고, 3년물 금리는 1.00bp 상승한 1.425%를 나타냈다. 5년물 금리는 1.00bp 오른 1.535%, 10년물 금리는 2.00bp 상승한 1.705%로 각각 마감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0.02% 상승했다. 유형별로는 일반채권 펀드 0.03%, 초단기채권 펀드 0.03%, 중기채권 펀드 0.02%, 우량채권 펀드 0.01% 등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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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모 펀드 설정액은 지난 한 주간 6조2,446억원 증가한 213조8,939억원으로 집계됐다. 순 자산액은 8조3,559억원 늘어 227조4,413억원으로 조사됐다.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전주 대비 3,292억원 감소한 28조3,12억원, 순자산액은 4,321억원 증가한 27조8,542억원이었다.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지난주보다 1,334억원 감소한 24조345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1,320억원 줄어든 24조8,467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전주 대비 변동이 없었고, MMF(머니마켓펀드)는 6조8,007억원 늘었다.

지난주 글로벌 주요 증시는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최종 서명으로 무역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었고 미국의 4·4분기 주요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에 다우종합지수는 1.85% 상승했다. 반면 유로스톡스50 지수는 독일의 경제성장률이 6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약세장을 나타냈다. 상해종합지수는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해제로 상승 출발했으나 관세 부과가 유지된다는 소식에 실망을 줬고 2단계 협상에 대한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1.38% 상승했다. 그 중 인도주식이 3.84%로 가장 큰 폭 상승했다. 섹터별 펀드에서는 멀티섹터가 2.39%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대유형으로는 해외주식혼합형(1.11%), 해외채권혼합형(0.61%), 해외채권형(0.39%), 해외부동산형(0.07%) 등이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반면 커머더티형은 -0.48%를 기록했다.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381억원 감소한 39조8,459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141억원 감소한 18조7,951억원으로 조사됐다. 해외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658억원 감소했으며 해외부동산형 펀드 설정액은 40억원 감소했다. 그 외에 해외 주식혼합형 펀드 설정액은 35억원 감소했다. 소유형별로는 아시아태평양주식 펀드 순자산액이 394억원 늘었고 브라질주식 펀드의 순자산액은 30억원 감소했다. /최시라KG제로인 애널리스트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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