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에르도안, 리비아 동부군벌에 “적대적 태도 버려야”

리비아 사태 중재위한 베를린 회담장서에 각국 정상 참여

1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리비아 내전 사태를 중재하기 위한 정상 회담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이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베를린=AP연합뉴스1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리비아 내전 사태를 중재하기 위한 정상 회담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이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베를린=AP연합뉴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리비아 내전 사태를 중재하기 위한 베를린 회담에 참석 중인 비아국민군(LNA)의 칼리파 하프타르 사령관을 상대로 “적대적인 태도”를 버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에르도안 대통령은 독일 정부가 리비아 내전 사태를 의제로 12개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베를린에서 개최한 회담에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정치적 해결책과 다른 단계의 해결책 이행을 위해서는 하프타르 사령관의 적대적인 태도가 종식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베를린에서 열린 정상 회담에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에르도안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등 12개국 대표들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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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참여했다.

로이터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될 공동성명 초안에 “모든 관련 당사국들은 리비아에서 일어나는 적대행위 중단과 영구 휴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요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또 이번 정상회담이 실질적인 진전을 보일 가능성은 불투명하다고 로이터는 전망했다.

최근 러시아와 터키가 휴전 협정을 맺고 교전을 중단했지만 휴전 협정 위반이 반복되고 있고, 각국의 의견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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