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이번 설에 평균 50만2,000원을 지출할 것으로 나타났다.
휴넷은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직장인 930명을 대상으로 2020년 설 계획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설 지출 예상 비용이었던 45만8,000원보다 4만4,000원 증가한 금액이다.
금액대별로는 ‘10만원 이상~30만원 미만’이 25.5%로 가장 많았으며, ‘30만원 이상~50만원 미만’이 24.5%, ‘50만원 이상~70만원 미만’ 17.3%, ‘7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 15.3%, ‘100만원 이상’ 11.2%, 10만원 미만’ 6.1% 순이었다.
지출 비용은 결혼 여부에 따라 차이를 보였는데 기혼은 평균 55만8,000원을, 미혼은 평균 38만9,000원을 예상해 기혼자의 지출이 더욱 클 것으로 집계됐다. 지출 예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을 묻는 질문에는 ‘부모님·가족 용돈’이 54.7%였다. 이어 ‘선물 구입’ 17.9%, ‘차례 상차림’ 13.7%, ‘여행 비용’ 7.4%, ‘교통비’ 4.2%가 뒤를 이었다.
설 연휴에 주로 할 일은 ‘고향·친지 방문’이 38.8%로 가장 많았으며, ‘집에서 휴식’이 25.2%, ‘여가·문화생활’ 17.7%, ‘국내여행’ 8.8%, ‘근무’ 6.1%, ‘해외여행’ 2.0%, ‘이직 준비’ 1.4% 등의 순이었다. 이번 연휴는 지난해(4.3일)보다 줄어든 평균 3.4일 쉴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연휴가 지난해 설(5일)보다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4일’을 쉰다는 의견이 48.4%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3일’ 21.5%, ‘2일’ 10.8%, ‘5일’ 7.5%, ’1일’ 5.4%, ‘6일 이상’과 ‘하루도 쉬지 않는다’ 3.2% 순이었다.
회사의 설 상여금 지급 유무를 묻는 질문에는 ‘안 준다’가 39.8%로 가장 많았으며, ‘준다’는 37.6%, ‘모르겠다’는 22.6%였다. 대기업, 중견기업, 공기업은 ‘준다’는 비중이 높았으나, 외국계기업 및 중소기업은 ‘안 준다’는 비중이 높았다.